백자철화범선문항아리
 


백자철화범선문항아리(조선시대 말기)

 비틀어진 기형과 평평하지 않는 바닥의 불안정한 형태에 거친 물레 흔적이 남아있는 항아리. 여기에는 고기를 잡으려는 돛단배를 탄 인물과 잡히지 않으려 도망치는 큰 물고기가 익살스럽게 그려져 있다. 철화 안료에 의한 문양은 조선시대의 민중 예술의 극치를 나타내며, 힘있고 당당한 매력을 풍긴다. 
  고려미술관 설립자 정조문 초대이사장은 이 항아리를 항상 곁에 두며, 여기에 그려져 있는 배를 타고 통일된 고향으로 가고픈 소원을 담아 이 문양을 고려미술관 로고로 사용하였다.

백자철화범선문항아리
Jar with Sailboat and Fish Design in Underglaze Iron Painting
Joseon Dynasty,19th ~20th century