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자항아리
 


백자항아리(조선시대 17세기후반)

 백자는 15세기 후반에 설치된 경기도 광주 일대의 관요 출현으로 그 생산이 활발화되었으며 왕실용 그릇으로서 질 좋은 백자가 제작되었다. 그러나 16-17세기에   거듭된 전란으로 인해 도자 생산은 급속히 약화되었다. 그 후, 18-19세기에는 다시 백자 수요의 증가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를 맞이하였다.
  이 항아리는 기형이 안정적이며 기벽과 유약은 얇은 편으로 청백색을 띤다. 물레 흔적이나 모래가 약간 보이지만 비교적 정제된 흙으로 제작되었으며, 17세기 후반경의 달항아리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.
  고려미술관 설립자 정조문씨는 이 달항아리와의 만남을 계기로 조선미술 수집에 열정을 기울이게 되었다.

백자항아리
White Porcelain Jar
Joseon Dynasty,latter half of 17th century